미국의 팝가수 레이디 가가가 수녀복 차림으로 파격적인 공연을 펼쳐 신성모독 논란이 커지고 있다. 레이디 가가는 22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노출이 심한 의상에 가톨릭 수녀를 연상케 하는 ‘베일’을 쓰고 무대에 올라 특정 종교를 비하한 게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날 가가는 속옷이 다 비치는 플라스틱 소재의 의상에 가슴에 십자형 반창고를 붙이고 무대에 등장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1989년 마돈나가 ‘라이크 어 프래이어(Like A Prayer)’ 뮤직비디오에서 반나체 차림으로 십자가에 목을 걸어 불경을 저지른 사건을 언급하며, 레이디 가가도 마돈나의 전철을 밟고 있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