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브란젤리나 커플' 장동건-고소영 커플이 4박 6일간의 달콤한 허니문을 마치고 8일 귀국했다.
두 사람은 오전 8시 58분 대한항공 KE630 비행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9시 20분께 포토타임이나 인터뷰를 갖지 않고 굳게 입을 다문채 입국장을 빠져나왔다.
장동건은 갈색 가죽 아우터에 청바지, 운동화를 매치한 편안함 차림이었다. 고소영은 장시간 비행을 마치고 귀국했음에도 변치않는 패셔니스타의 면모를 뽐냈다. 스키니진에 킬힐을 코디해 임신 4개월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늘씬한 각선미를 뽐냈다. 다만 천하의 고소영도 임신 4개월에 접어들어 나오기 시작한 배는 감추기 어려운 듯 흰색 아우터로 배를 감춘 모습이었다. 옆에서 봐도 상당히 배가 부르기 시작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날 장동건과 고소영이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수많은 취재진과 일반 시민들까지 몰려 공항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다. 수많은 인파속에서도 장동건은 고소영의 어깨를 감싸안아 끝까지 아내를 보호했다. 8명의 경호원은 장-고 커플 앞과 옆을 지키며 몰려드는 취재진과 팬들을 막아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지나치게 과도한 경호로 사람들에게 압력을 가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장-고 커플은 2년여의 열애 끝에 지난 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초호화 로맨틱 결혼식이 끝난 뒤 두 사람은 신라호텔에서 첫날밤을 보냈으며 이후 3일 인도네시아 발리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이들은 서울 동작구 흑석동 빌라에 신접살림을 차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