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사진이다. 여성들이 프랑스 국기를 들고 프랑스의 상징인 에펠탑 앞에서 이색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들은 부르카 착용을 금지하려는 프랑스의 정치인들에 항의 시위하고 있다. 프랑스 의회에서는 최근 학교나 버스 등 공공장소에서 무슬림 여성들이 부르카를 착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이 가결된 바 있다. 사진 속 시위는 지난 29일에 있었다고 한다.
시위대(?)는 부르카 착용 금지가 무슬림 여성들로서는 발가벗고 다니라는 명령과 같다고 주장하는 것 같다. 그러나 시위의 메시지가 불분명하다는 지적들이 많다. ‘부르카 착용 금지 결정’에 항의하는 것이 아니라 그 결정에 기뻐하고 찬성하는 것으로도 읽힐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