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내부에 잠입(?)한 곰 한 마리가 시트, 핸들, 변속기 등 자동차 내부를 박살내는 사건이 일어났다.
23일 덴버뉴스 등 미국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최근미국콜로라도주 라크스퍼에서 일어났다. 사건이 일어난 곳에 살고 있던 주민들은 새벽 시끄러운 자동차 경적 소리에 견디다 못해 지역 경찰에 신고 전화를 걸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 및 자동차 주인은 곰 한 마리가 자동차 조수석에 앉아 있는 광경을 목격했다. 이 곰은 자동차에 있던 샌드위치를 먹기 위해 자동차에 탑승(?)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자동차 문이 잠기는 바람에 시트 등의 자동차 내부를 완전히 박살낸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밝혔다. 또 곰이 변속기를 건드리는 바람에 약 110m를 자동차가 굴러간 후 나무에 충돌한 상태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자동차의 소유주인 17살 소년은 "땅콩버터 샌드위치를 차에 두고 나왔다"면서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