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 난파선서 찾은 ‘보물샴페인’

관리자 0 8,578
 

스웨덴 잠수부, 발트해서 발견
예상가 1병 8200만원짜리 30병

 
스웨덴의 보물선 추적자들이 발트해에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마실 수 있는 샴페인을 발견했다. 프랑스의 뉴스 전문 방송 ‘프랑스 24’는 스웨덴 잠수부 7명이 스웨덴과 핀란드 사이 해저에서 난파선을 찾아내 그 안에 있던 샴페인 30병을 건져 냈다고 18일 보도했다. 지난 7일 배를 발견한 잠수부들은 이 배의 국적과 침몰 시기를 확인하기 위해 그중 한 병을 프랑스의 와인 전문가에게 보냈다.

조사 결과 프랑스의 샴페인 제조업체 ‘뵈브 클리코’(사진) 제품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코르크 마개에 이 업체의 상징인 닻 문양이 새겨져 있기 때문이다. 생산 시기는 1780년대 중반으로 프랑스 왕 루이 16세가 러시아 군주 예카테리나 2세에게 보냈던 선물의 일부로 추정됐다. 해저 55m의 어둡고 차가운 곳에 있었기 때문에 보존 상태는 거의 완벽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실 수 있는 상태의 최고(最古) 샴페인은 1825년산 ‘페리에 주에’였다.

‘과부 클리코’라는 뜻의 뵈브 클리코는 샴페인 생산업자 집에 시집왔다가 27세에 남편을 잃은 클리코 부인이 병 속에 생기는 효모 찌꺼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을 찾아내 샴페인 대량 생산의 길을 연 업체다. 이 샴페인은 영화 ‘카사블랑카’의 마지막 장면에 여주인공(잉그리드 버그먼)이 남자 주인공(험프리 보가트)에게 “뵈브 클리코를 준다면 여기에 머물겠다”고 말해 더 유명해졌다. 이 샴페인은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에도 자주 등장한다.

이 샴페인은 병당 5만3000 유로(약 8200만원) 정도로 값이 매겨질 것으로 예상됐다. 루이 16세가 보낸 것으로 확인되면 수십만 유로에 거래될 수 있을 전망이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

Hot
원조 플레이보이의 위기
관리자 7118회    0
Hot
슬픔 참지 못하는 엄정화
관리자 8241회    0
2024년 06월 우수회원 순위 (1위~10위)
순위 닉네임 06월 적립
포인트
총 적립
포인트
korea999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0 35,000
글쓰기, 댓글달기, 코멘트,
로그인만 하셔도 포인트가 올라갑니다.
글이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지금 투자하세요!
광고를 이용해 주시면 싸이트 운영에 도움이 됩니다.


Poll
결과

New Ser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