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정당 대변인 등으로 정치 일선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체코의 젊은 여성 정치인들이 '달력 모델'로 나섰다.
최근 해외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소개되면서 눈길을 끌고 있는 이들은 체코의 한 정당에 소속된 국회의원 등 체코 공화국의 젊은 여성 정치인들. 20~40대 나이인 이들이 달력 모델로 카메라 앞에 선 이유는 체코 정치계에 불고 있는 '여성 파워'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다.
5월 선거에서 44명의 여성 의원이 하원에 진출했는데 이는 기록적인 수치. 정치 영역에서 여성들의 힘이 강해지고 있음을 과시하는 것이 이번 달력 촬영의 목적이다. 또한 한 여성 정치가는 ‘섹시해 보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강조한 것도 눈길을 끈다.
달력은 자선기금 모금을 위해 판매될 것이라고 하는데, 이번 촬영 이벤트는 정치권에서의 여성 파워를 시위하는 한편 연예인에게만 허용되고 정치가들에게는 금기시 되는 섹시 코드 관습에 대한 도전이기도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