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집 일가족을 위협하는 뱀을 제압한 애완견 한 마리가 영웅 대접을 받고 있다고 지난 주 절롱 어드버타이저 등 호주 언론들이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화제의 동물은 '제나'라는 이름의 10살 난 스태퍼드셔 테리어종 암컷 애완견. 제나는 지난 주 화요일호주절롱 인근 배넉번에 위치한 집에서 평상시와 다름없는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당시 집 안에는 3~7살의 아이들 3명이 있었는데, 갑자기 집 현관 인근에 1m 크기의 타이거 스네이크 한 마리가 모습을 드러냈다는 것이 언론의 설명.
뱀을 본 아이들과 집 주인은 크게 놀라 비명을 지를 수밖에 없었는데, 옆에 있던 제나가 뱀을 공격했고, 혈투 끝에 뱀의 숨통을 끊었다고 언론은 전했다. 10살 난 개가 독사로부터 주인의 생명을 지켰다는 것. 한편, 제나는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뱀을 입에 물고 다니는 모습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