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바이러스'(
MBCㆍ이하 '베바')를 드라마에 이어 공연장에서도 만난다.
'베바'의 음악감독인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서희태 감독에 따르면, '베바'의 모든 음악을 실제로 연주했던 프로젝트 오케스트라가 올해와 내년 상반기동안 전국을 순회하며 '베토벤 바이러스 음악회'를 연다.
올해는 11월29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베토벤 필하모니'라는 타이틀로 첫 공연을 갖는다. 드라마에서 소개됐던 클래식 음악들과 OST곡들로 레퍼토리를 구성해 드라마의 감동을 재현한다는 구상이다.
내년 1월부터는
세종문화회관에서 하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도시를 돌며 '베토벤 바이러스 프로젝트 오케스트라 음악회'라는 간판으로 10회 가량 투어를 펼친다. 반응이 좋으면 지속적인 투어도 염두에 두고 있다. 세종문화회관 공연에는 드라마에 카메오로 출연했던 피아니스트 서혜경의 협연도 있을 예정이다.
서 감독은 "드라마 촬영 중 많은 곳에서 공연 제의가 들어왔다"며 "이 중 두 군데와 계약을 맺어 올해 공연과 내년도 투어를 준비중이다. 드라마 제작을 시작할 때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가 목표였는데 현실화되고 있는 것 같아 너무나 가슴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공연에 드라마 출연진들이 특별 게스트로 참석할 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로 공연 주최측이 배우들을 상대로 섭외에 한창이지만 주인공
김명민은 일단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