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중간 퇴장 해명글 이후 악플에 더욱 시달리는 이유
한예슬이 악플러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 한예슬은 7일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최근 열렸던 'MBC 대한민국 영화대상' 시상식 도중 중간 퇴장한 이유에 대해 해명의 글을 올렸다.
하지만 한예슬의 해명 이후, 수백건의 악성 댓글이 이어졌고, 보다 못한 한예슬이 이에 서운해 하는 댓글을 다시 달자,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특이한 점은 한예슬이 올린 댓글의 '착한' 내용이 악플러들의 댓글 공세를 자극시켰다는 점이다.
한예슬은 8일 자신에게 '연기보다 인기에만 연연하는 배우'라는 글을 올린 네티즌에게 장문의 호소성 댓글을 올렸다.
그는 "여러분의 글은 충분히 봤다. 하지만 이런 식의 비방은 이해할 수 없다. 제가 연기에 대한 열정이 없고 인기만 따진다니, 참을 수가 없다. 제 홈피에서 제 팬들에게 전하는 글을 올린 게 왜 잘못된 것이냐? 정말 어떤 분인지 뵙고 싶다. 나를 한번 만나주겠냐?"고 전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한예슬이 악플러에게 만나주겠냐고 했다. 그의 관심을 받기 위해서라도 악성 댓글을 올려야겠다"는 황당한 글을 올렸다. 이날 한예슬의 미니홈피에는 1만명이 넘는 네티즌이 몰렸으며, 한예슬은 결국 9일 자신의 미니홈피를 일시적으로 닫았다.
한예슬 측은 "드라마 '타짜' 촬영으로 심신이 피로한 상태인데 무분별한 네티즌들의 행동으로 한예슬이 많이 상처받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