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배, 독도지키기 나선다

[울릉] 전남도가 제작한 거북선형 유람선 '울돌목거북배'가 국토 최동단 독도 운항을 앞두고 30일 울릉항에 입항했다.

전남 해남·진도군이 공동 주최하는 '2008명량대첩축제' 출정식을 1일 독도에서 거행하기에 앞서 이날 울릉항에 입항한 것. 이번 행사는 일본의 독도침탈 기도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뜻에서이순신 장군이 거북선을 타고 독도지키기에 나선다는 의미에서 기획됐다.

울돌목거북배는 전남개발공사가 34억원을 들여 건조한 전체길이 49m, 폭 10.4m의 368t급으로 모두 174명이 승선할 수 있다. 내부에 명량대첩영화를 관람하는 3D입체영상관을 비롯해 여객실, 기념품 판매, 전망대 등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