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핼러윈축제에 한국귀신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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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학생, 한국문화 홍보 나서

“미국 최대의 핼러윈 퍼레이드에 한국의 처녀귀신과 저승사자, 고구려 장수와 조선 왕족들이 나타났다”

전 세계 각국에서 5만명 이상이 참가하고 200만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하는 세계 최대의 핼러윈 축제인 뉴욕 핼러윈 퍼레이드에 한국 고유의 캐릭터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 뉴욕 맨해튼의 6번 애비뉴에서 31일 저녁(현지시간) 열린 뉴욕 핼러윈 퍼레이드에서는 40명이 한국 고유의 캐릭터 분장을 하고 나타나 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들은 한국의 처녀 귀신을 비롯해 저승사자, 고구려 무사와 장수, 조선 왕족, 수문장 등의 의상을 입고 분장을 한 채 약 3시간 동안 뉴욕 한복판을 행진했다.

이들은 뉴욕 중심가를 행진하면서 귀신과 고구려 장수들이 전투를 벌이는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으며, 외국인 관객들에게 한국 문화가 소개된 인터넷 사이트 주소가 인쇄된 명함 1천장을 배포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한국팀은 뉴욕대 대학원 한인학생회 부회장을 맡은 강우성(29) 씨가 3개월 전부터 한국 문화 홍보를 위해 준비한 것.

강씨는 올해로 38회를 맞는 유서깊은 뉴욕시의 핼러윈 퍼레이드에 일본이나 중국의 캐릭터 복장을 한 참가자들이 갈수록 늘고 있는 반면 한국 고유의 캐릭터는 없었다는 점에 착안해 3개월 전부터 준비한 것이다.

외국인들이 열광하는 현지의 축제 행사에 한국 고유의 캐릭터를 참가시킴으로써 현지인들에게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는 취지다.

 전 세계 각국에서 5만명 이상이 참가하고 200만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하는 세계 최대의 핼러윈 축제인 뉴욕 핼러윈 퍼레이드에 한국 고유의 캐릭터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 뉴욕 맨해튼의 6번 애비뉴에서 31일 저녁(현지시간) 열린 뉴욕 핼러윈 퍼레이드에서는 40명이 한국의 처녀 귀신을 비롯해 저승사자, 고구려 무사와 장수, 조선 왕족 등의 캐릭터 분장을 하고 나타나 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사진은 이날 한국 고유의 캐릭터 분장을 하고 퍼레이드에 참가한 한국 팀의 모습. /연합뉴스

강씨는 그동안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네티즌의 서명과 기부를 받아 자금을 마련한 뒤 한국 방송국에서 이들 캐릭터의 의상과 분장 등을 빌렸고 페이스북 등을 통해 현지 교포나 유학생 중에서 참가자를 모집했다. 특히 한국팀의 절반가량은 외국인으로 채웠다.

한국팀이 참가한 뉴욕 핼러윈 퍼레이드는 지난 1973년 뉴욕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로 시작됐으며 전 세계의 관광객은 물론 댄서와 예술가, 서커스 단원 등은 물론 일반 시민까지 갖가지 분장과 의상을 차려입고 참가하는 전 세계 최대의 핼러윈 축제로 자리 잡았다.

강씨는 “한국 문화가 중국이나 일본의 아류쯤으로 잘못 알려진 경우가 적지 않았고 그동안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 부족했다”면서 “이번 행사는 한국 문화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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