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방된 강금원 세상에 어찌 이런 일이 - 눈물·울분 토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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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법원의 보석 허가 결정으로 풀려난 강금원(57) 창신섬유회장은 이날 오후 8시40분쯤 봉하마을 분향소에 도착해 조문했다.

눈물을 글썽이며 분향소에 들어선 강 회장은 일반 조문객에게 양해를 구하고 남녀 2명 일행과 함께 조문을 한 뒤 장례위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안희정 최고위원과는 10초 정도 포옹을 나누기도 했고 영화인 명계남씨와도 포옹을 하며 작은 소리로 이야기를 나눈 뒤 마을 회관으로 들어갔다.
강 회장은 기자들에게 "(보석을 신청한)지난주 화요일날 내가 나오기를 그토록 기다렸는데 그 뒤로 아무도 안 만났다고 들었다"며 "일국의 대통령 하신 분을 그렇게 치사하신 방법으로 괴롭히는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은 절대 그런 적 없다, 명예롭게 사신 분"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이에 앞서 이날 오후 4시20분 대전교도소에서 석방 된 뒤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냐”며 눈물을 흘렸다. 강 회장은 이날 4시 20분쯤 대전교도소에서 석방된 뒤 기자들과 만나 "노 전 대통령은 자존심이 강하고 아무 잘못이 없었다"고 눈물을 흘렸다.
 
검은 양복과 넥타이 차림에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른 초췌한 모습으로 나온 강 회장은 검찰수사에 대해 “이게 박정희 시대도 아니고 이런 일이 다시 있어서는 안된다”고 울분을 토해냈다. 그는 5분여에 걸친 인터뷰 내내 울음을 그치지 않았다.
 
강 회장은 오후 4시 30분쯤 승용차편으로 노 전 대통령의 공식 분향소가 마련된  경남 김해서 진영읍 봉하마을로 출발했다.
 
그를 마중 나온 10여명은 강 회장이 봉하마을로 떠나는 순간 “힘내라”는 응원의 말과 함께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앞서 대전지법 형사합의11부(위현석 부장판사)는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강 회장이 뇌종양을 이유로 청구한 보석을 26일 허가했다. 이에 따라 강 회장은 보증금 1억원을 공탁한 뒤 대전교도소에서 석방됐다.
 
재판부는 “강 회장의 건강상태에 대해 병원 2곳에 사실감정을 의뢰한 결과  ‘악성 뇌종양이 발견됐고 시급히 조직검사와 항암치료가 필요하다’는 답신이 왔다”고  설명했다.  강 회장은 이달 1일 보석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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