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란젤로 천지창조에 뇌 해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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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학자, 국제학술지에 상세도 발표
“소뇌·측두엽 등 정확히 기록”

르네상스의 거장 미켈란젤로의 대표작 ‘천지창조’ 벽화에 인간의 뇌 해부도가 숨겨져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7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에 따르면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신경해부학자 이안 석 교수와 라파엘 타마고 교수는 천지창조 벽화의 ‘어둠과 빛의 분리’ 장면 중 신의 목과 턱 그림에 뇌 해부도가 감춰져 있다고 주장했다. 천지창조는 미켈란젤로가 창세기를 소재로 1508~1512년에 로마 시스티나 성당 천장에 그린 벽화로 총 9개 장면으로 구성돼 있다.
 
타마고 교수 등은 국제학술지 ‘신경외과’에 실린 자신들의 논문에서 “미켈란젤로가 그린 윤곽선을 따라가면 소뇌·측두엽 등 해부학적으로 정확한 뇌의 모습이 나온다”며 “그가 그림에 자신의 해부학적 성과를 기록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신이 입은 옷 중 수직으로 접힌 부분은 척수를, 허리 부분의 Y자형 주름은 시신경을 그린 것이라고 추측했다.

르네상스 시기 화가들이 인체 해부에 관심이 많았다는 주장은 미술사학자들 사이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 시기 화가들은 정교한 인체 묘사를 위해 인체 연구에 몰두했으며, 미켈란젤로 역시 많은 수의 인체를 해부해 상당 수준의 전문지식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당시 최고 권위를 가진 로마 가톨릭 교회는 시신 해부를 강력히 반대했다. 이에 미켈란젤로가 교회 몰래 자신의 해부학적 지식을 그림에 남겨 놓으려 한 것이라고 연구자들은 추정했다. 한편 1990년 미국의 외과의사 프랭크 메시버거도 논문을 통해 천지창조의 또 다른 장면인 ‘아담의 탄생’ 속에 뇌의 단면도가 숨겨져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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