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에서 기념 촬영을 했는데 먼 배경에 유명인이 서 있다면. 상당히 재미있을 것이다.
미국의 한 시민이 샌프란시스코의 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앞에서 사진 촬영을 했다. 그런데 뒤쪽에 낯익은 사람이 서 있다. 많이 보기는 했지만 친한 사람은 아니다. 바로 애플의 스티브 잡스였다.
4일 해외 언론들의 화제에 오른 사진 속 인물은 누가 봐도 스티브 잡스다.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건 옷차림 때문이다. “옷도 안 갈아 입냐”는 네티즌들의 반응은 자연스럽다. ‘SF 위클리’는 피자와 파스타로 유명한 레스토랑을 상대로 직접 취재까지 해, 예약을 하지 않아 잡스는 굶은 채 돌아갔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잡스의 표정이 씁쓸해보인다. 레스토랑 측은 스티브 잡스의 재왕림을 바란다는 뜻도 언론을 통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