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747 여객기 날개 크기의 '태양광 발전 패널'이 장착된 태양 발전 화물선이 건조될 예정이다.
최근 ABC 뉴스, 시드니 모닝헤럴드 등 호주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기존 화물선에 비해 연료 소비를 20~40% 절감할 수 있는 '태양 발전 화물선'은 호주 에너지 회사 솔라 세일러가 개발했으며 화물선 두 척이 건조될 예정이다.
이 화물선에는 30m 길이의 태양 발전 패널 수 기가 장착된다. 제트 여객기 날개 크기의 패널이 선박 운행에 필요한 에너지를 생산하게 된다. 태양광을 동력으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연료 절감은 물론 오염 물질을 덜 배출하는 환경친화적 선박이라고 언론은 전했다.
'태양 돛'이라 불리는 거대한 태양 발전 패널은 컴퓨터로 제어되며, 폭풍우 등 비상시에는 선박의 안전을 위해 접을 수 있다. 선박 아래 부분에는 태양광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배터리가 장착된다. 태양 발전 화물선 운행 4년 내에 선박 건조 비용을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 회사 측은 내다봤다.
(사진 : 보잉 747 여객기 날개 크기의 태양광 발전 패널이 장착된 '태양 발전 화물선' / 설계 회사 보도자료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