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바레인 왕자로부터 피소

아랍국가 바레인 국왕의 아들이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돈을 받았으나 제작하지 않은 음반과 자서전 계약과 관련해 소송을 제기했다.

세이크 압둘라 빈 하마드 알 칼리파 왕자는 영국 런던 왕립재판소에 궁지에 몰린 가수 마이클 잭슨으로부터 700만달러(약100억원)를 찾으려는 소송을 냈다．

알 칼리파측 변호인단은 이 돈이 공동 음반 제작에 대한 선금으로 의도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잭슨은 알 칼리파왕자가 이 현금을 잭슨에게 선물로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데이비드 쉐르본 알 칼리파측 변호사는 이 사건은 주로 알 칼리파 왕자와 잭슨의 친분관계 성격에 의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잭슨은 17일(현지시간) 열린 재판에 나오지 않았다.

잭슨은 지난 2003년 네버랜드에서 13살 남자아이를 성희롱한 혐의로 체포된 된 뒤 그의 재정은 파탄났다. 그는 이 사건에 대한 무죄를 선고 받은 뒤 바레인으로 이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