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화는 최근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 녹화에서 "30년 만에 대중목욕탕에 왔다"며 그동안 목욕탕에 가지 않았던 가슴아픈 사연을 공개했다.
이덕화는 "가발 때문에 목욕탕에 오길 꺼렸지만 더 큰 이유는 온 몸의 상처들 때문이다"며 30년 전 오토바이 사고를 당한 끔찍한 사연을 털어놨다.
당시 이덕화는 영화에서 탔던 오토바이를 구입해 타고 다니다 버스와 충돌하는 대형 교통사고를 당했다. 10톤 버스 아래 400kg 정도의 이덕화 오토바이가 깔렸고 그 아래에 이덕화가 낀 채로 70m 이상을 끌려갔다고. 이덕화는 "바지는 벨트만 남고 자켓은 목부분만 남았다"며 당시의 끔찍했던 상황을 전했다.
무려 14일간 의식불명이었던 이덕화의 문병을 왔다 간 동료들은 그의 심각한 부상에 이덕화가 살아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이덕화는 "당시 이들은 방송 중 묵념을 했고 심지어 조의금까지 걷었다고 하더라"며 심각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의식이 돌아온 이후로도 3년간이나 병원신세를 져야했다는 이덕화는 "건방지고 철이 없었었는데 이 사고로 성숙해졌고 아내의 헌신적인 사랑을 알 게 해준 계기가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방송은 13일 오후 11시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