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인기 여성그룹 ‘노 엔젤스(No Angels)’의 멤버 나드자 베네이사(26·Nadja Benaissa)가 에이즈 바이러스를 옮긴 것으로 알려져 독일 전체가 충격에 휩싸였다고 영국 더 타임즈 온라인판이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신문은 “나드자 베네이사는 HIV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이 같은 사실을 알리지 않고 2004년에서 2006년 사이 3명의 남성과 성관계를 가졌으며 이 남성들 중 1명은 HIV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베네이사는 11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검찰에 긴급 체포됐으며 추후 이 같은 사실이 중대한 신체 상해죄(Grievous Bodily Harm)에 적용돼 유죄로 인정될 경우 최소 10년형에 처해질 것으로 보인다.
독일의 4인조 여성 그룹 노 엔젤스는 2000년에 TV쇼를 통해 결성돼 독일의 ‘스파이스 걸스’로 불리며 약 500만장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최고의 인기를 누려왔다. (사진출처=노엔젤스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