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만에 첫 팬미팅 고현정, "내가 봐도 오해받을 짓 많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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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 고현정이 "내가 봐도 난 오해받을 짓을 많이 하는 편"이라고 깜짝 발언을 했다. 고현정은 13일 오후 1시 40분 서울 영등포 CGV 아트홀에서 팬미팅을 앞두고 50여명의 취재진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검정색 정장 재킷에 남색 롱스커트, 검정색 부츠 차림의 털털한 패션으로 나타난 고현정은 데뷔 20년 만에 처음으로 팬미팅을 하는 소감과 향후 계획 등을 밝혔다. 

그는 '팬이란 고현정에게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잠시 망설이더니, "저한테 오해를 가장 안 해주시는 분들이 아닐까 한다"며 웃었다. 그는 "난 내가 봐도 오해받을 짓을 많이 한다. 하지만 팬들에게는 제가 뭘 해도 편하고 든든하다. 다섯개의 오해받을 짓을 해도 한개 정도도 오해를 안 해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20년만에 팬미팅을 열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고현정은 "솔직히 민망하다. 이 자리도 내가 하겠다고 해서 만든 거다. 컴백(이혼 후 10년만의 연예계 복귀한 점) 후에도 난 그렇게 친절한 연예인이 아니었다. (촬영이나 활동) 경로나 과정도 투명하지 않았는데, (팬들은) 그런 것을 어떻게 뚫고 항상 드라마 촬영 때 와주시고 생일 때에도 선물 같은 것을 해주셨다. 어릴 때에는 (팬들이 직접 찾아오고 선물해준) 그런 경험이 별로 없었다. 팬레터만 감사하게 받았는데, 이젠 팬들이 많이 달라졌구나 하는 것을 지난 6년간 느꼈다. 작품으로 보답한다는 말은 성의 없는 것 같다. 이런 자리를 통해서 그동안 충분히 감사했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팬들이 각선미를 드러낼 수 있는 파격 의상을 원한다면?'이라는 질문에 대해서 그는 "못할 것도 없다"며 쿨한 모습을 보여줬다. 고현정은 "사실 입으려면 입을 수 있다. 미스코리아로 수영복까지 입었는데 왜 못하겠나. 그런데 자꾸 편한 게 좋아져서 죄송하다. 뭔가 피트되는 옷을 입으면 오분밖에 못 견디겠다. 진심으로 그런 걸 바라신다면, 다음에 공적인 자리에 나갈 때엔 한번 용기를 내어보겠다"며 너털 웃음을 지었다.

고현정은 기자회견 후 오후 3시부터 두시간에 걸쳐 500여명의 팬들과 만난다. 팬카페인 '그녀를 기다리는 소나무' 및 다른 카페 회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그맨 김제동의 사회로 진행되며, 천정명 등 친분 있는 후배들이 참석한다.

고현정은 "팬들을 위해 애장품을 몇개 준비했다. 나를 온라인상에서 응원하고 사랑해주신 팬들의 얼굴을 처음부터 끝까지 일일이 다 뵙고 싶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향후 정기적으로나 계획적으로 팬미팅을 열 생각은 없다. 워낙 게으른 편이라 지키지 못할 것 같다. 이렇게 감사하다는 생각이 가득 차오를 때 그때, 다시 하겠다"라며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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