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내용-
사랑하는 나의 아내 혜영이에게
오늘이 우리가 만난지 2844일,결혼한지 1461일 되는 결혼 4주년이야.
혜영아 그런데 그거 아니?
시간이 이렇게 많이 지났는데
오늘도 너를 볼때,처음 만난 날처럼 가슴이 콩닥콩닥 뛰고 많이 설레인다는거.
아니 오히려 더 많이 설레이고 더 많이 사랑하고 있어.
올 한해는 너가 나에게 항상 그랬듯이 나의 좋은 아내로서
하랑이가 태어나서 하랑이를 키우며 하음이 하랑이 두 아이의 엄마로서
또 "에덴의 동쪽"을 찍으며 연기자로서 최선을 다하는 너의 모습을 보며 더욱더 감사할수 있는 결혼기념일이 되는거 같아.
무엇보다 아이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그 전에 들어왔던 좋은 일들까지 포기하는 너의 모습에 내가 참 결혼 잘했다고 생각하는 그런 날들이었어.
그리고 컴패션을 통해 나에게 100명의 아이들을 선물해줘서 더욱더
책임감 있는 아빠가 되게 해 준것도 고마워.^^
우리의 이번 결혼 1년은 366일 인거 아니?
하나님께서 3년동안 서로 사랑하며 잘 지냈다고 우리에게 하루를 더 선물로 주셨어.
그래서 이번 결혼 1년 동안은 더 많은 사랑의 시간이 있는 한해가 됐어. "오늘 더 사랑해"의 오늘이 366번이나 있는 1년이었으니까.
1년에 365일로는 우리가 사랑하며 살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었는데...
올해는 하루 24시간이란 시간을 더 사랑할수 있었다는것 또한 나에게는 크나큰 감사가 됐어.
우리 결혼 5주년을 향해 하나님을,이웃을,서로를,그리고 우리 아이들을 '오늘 더 사랑하며 살아가자'.
이번 1년동안 너에게 366번의 "오늘 더 사랑해" 고백을 한 너의 남편 SEAN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