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삼성이 TV에서 가장 성가신 부분을 고쳤다. 30년만에.(Hallelujah! Samsung fixed the most annoying thing about TVs! It only took 30 years!)”
월스트리트저널(WSJ) 정보기술(IT) 칼럼니스트 제프리 파울러(Geoffrey A. Fowler·사진)는 2016년형 삼성 SUHD TV를 극찬했다. 그는 20일(현지시각) '사용기:삼성 TV 리모컨을 고치다'라는 기사에서 “삼성 TV 리모컨이 주변 기기를 스스로 인식해 하나의 리모컨으로 모든 기기를 작동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거창한 것은 아니지만, 사람들의 삶에 바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파울러 칼럼니스트는 “삼성전자의 SUHD TV의 리모컨은 수십개의 버튼이 달린 다른 리모컨과 달리 간단한 버튼 몇 개와 4개 방향키가 전부”라면서 “직접 써보니 리모컨 하나로 케이블 TV와 게임, 넷플릭스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삼성 SUHDTV 리모컨은 대략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작동된다. 일단 TV에 게임기나 셋톱박스 등 주변기기를 연결하면 TV가 몇 가지를 물어본 뒤 주변 기기들을 인식한다. TV는 무선으로 이 기기들을 어떻게 작동시킬지를 리모컨에 가르치게 된다. TV 화면에는 현재쇼, 추천쇼, 애플리케이션과 디바이스 정보와 같은 메뉴바가 뜨는 데, 사용자는 리모컨을 상하좌우로 움직이면서 화면의 메뉴를 선택하면 된다.
지난 3월 22일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사장)은 삼성전자 TV 신제품을 소개하는 미디어데이에서 “단 하나의 TV화면에 단 한 개의 리모컨으로 소비자들이 보고 싶은 영상을 손쉽게 찾는 세상, 삼성전자가 TV 사용경험(UX)의 새 장을 열겠다”면서 리모컨의 2016년 TV의 핵심 전략으로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