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연예대상 말말말 베스트10 무엇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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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상받을 자격있는지 무릎팍도사에 물어보겠다”(MBC 연예대상 말말말)
2008년을 빛낸 MBC 예능 프로그램 최고의 스타들과 함께 하는 축제인 2008 MBC ‘방송연예대상’시상식에서 어김없이 유쾌하고 거침없는 말잔치 향연이 펼쳐졌다.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서 이혁재 단독 MC로 진행된 2008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는 올 한 해동안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은 물론이고, 그 어느 해보다 재치 가득한 스타들의 말솜씨로 가득했다.

● 이경규 “유세윤, 내가 버린 카드다”

시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이경규는 함께 시상자로 나선 강호동 품에 안겨 나와 “요즘 걸을 힘이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후보를 발표하며 유세윤 이름을 부르고는 “내가 버린 카드인데 여기 왜 들어가있지?”라고 의아함을 표현했고, 이에 강호동은 “제가 냅다 주웠습니다”라고 말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 유세윤 “내년에는 얼마나 잘나갈지 벌써 귀찮다”

MBC 방송연예대상 쇼/버라이어티 신인상을 수상한 유세윤은 “2008년은 29세로 아홉수라 안좋았는데 좋은 상까지 받았다”며 “내년에는 얼마나 더 잘 나갈지 벌써부터 귀찮다”고 건방을 떨어 웃음을 줬다. 이어 “아버지 강호동 선배, 할아버지 이경규 선배께 감사한다”고 말하고는 “사랑하는 우리 할매, 2009년에는 좋은 일 있을거야”라고 여자친구를 향한 애정어린 멘트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 이승신 “매일 집에서 밥상만 차리다 상받으니 기쁘다”

MBC 방송연예대상 쇼/버라이어티 신인상을 수상한 이승신은 “매일 집에서 밥상만 차리다가 신인상 받으니까 기쁘다”며 “먼저 항상 잘한다고 용기를 준 남편 김종진(봄여름가을겨울)씨한테 감사드린다”고 눈물어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승신은 “하고 싶다고 하는 연예프로마다 아무 인맥도 없으면서 들이댄 매니저한테 감사한다”며 온갖 협찬사들을 읊어 웃음을 줬다.

● 황제성 “병상에서 외롭게 싸우고 계신 배삼룡 선생님께 이 상 바친다”

MBC 방송연예대상 코미디/시트콤 신인상을 수상한 황제성은 “이 상을 꼭 함께 나누고픈 사람, 혼자 병성에서 외롭게 싸우고 계신 배삼룡 선생님께 이 상 바친다”며 “아버지는 당신을 보고 웃었지만, 이제는 당신의 아들 딸들이 저를 보고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감명깊은 수상소감을 남겼다.

● 이혁재 “수상 못해서 사라지신 윤종신씨, 어서 돌아오세요”

MBC 방송연예대상 단독 MC를 맡은 이혁재는 윤종신이 객석에서 사라지자 “윤종신씨가 본인이 수상자인 줄 알고 오셨는데, 사라지셨다”며 “어서 돌아오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어 시상자로 등장한 윤종신은 “누가 봐도 다 나라고 얘기했는데, 내가 유세윤보다 못한 게 뭔지 MBC측 해명을 들어야 한다”며 “김구라가 가만 안있을 거다”고 발언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 정형돈 “프로그램 2편 말아먹었더니 상이 줄어들었다”

정형돈은 MBC 방송연예대상 쇼/버라이어티 우수상을 수상한 후 “작년에는 대상이었는데, 올해는 우수상이라 양에는 안찬다”며 “‘지피지기’ ‘브레인배틀’ 2개를 말아먹었더니 상이 줄어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술만 드시면 새벽에 전화해 우시는 이경규 선배님! 절대 외롭게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이경규를 향한 애정어린 멘트를 남겼다.

● 박미선 “바람빠질까봐 시상식이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시상자로 무대에 오른 박미선은 김성주가 드레스가 잘 어울린다고 칭찬하자 “이경규씨가 하도 납작하다고 놀려서 신경 좀 썼다”며 “바람 빠지기 전에 시상식이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김성주가 “박미선씨처럼 방송을 많이 하고 싶다”고 말하며 비결을 묻자 “책 많이 읽으세요”라고 단호하게 조언해 폭소를 자아냈다.

● 김광규 “상 탄 기분, 개인택시 탄 것 같다”

인기상을 수상한 김광규는 “택시 그만두고 서울 온지 10년 만에 상을 받았다”며 “마치 개인택시 탄 기분이다. 기분 좋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여름 동안 ‘크크섬’ 가족들 야외서 촬영한다고 뱀에 물리고, 하루에 한 시간도 못자고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도 있었다”며 “상금이 있으면 ‘크크섬’ 가족 여러분과 밥 한끼 먹고 싶다”고 말했다.

● 김국진 “호동아! 이거 우리가 받아도 되겠나”

김국진은 인기상을 수상한 ‘라디오스타’ 팀을 대표해 같은 ‘황금어장’ 프로그램에서 ‘무릎팍도사’ 코너를 맡고 있는 강호동을 향해 “호동아! 이 상 우리가 받아도 되겠나?”라고 외쳤다. 이는 27일 열린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강호동이 “재석아! 내가 이상 받아도 되겠나?”라고 말한 수상소감을 패러디한 것이라 더욱 큰 웃음을 줬다.

● 김용만 “조형기씨가 최우수상 후보 중 밑반찬이네요”

김용만은 김국진과 함께 MBC 방송연예대상 쇼/버라이어티 최우수상 시상자로 올라 후보에 오른 조형기를 언급하며 “조형기씨가 밑반찬이고, 나머지 분들은 쟁쟁해서 잘 모르겠다”고 농담을 던졌다. 이에 관객들은 모두 폭소했고, 당사자인 조형기마저 포복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김국진도 수상자 이름을 보고는 “아니, 조형기씨가…밑반찬이네”라고 말해 또 다시 웃음을 선사했다.

◇ 2008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 수상자 명단

▲대상=강호동(황금어장 무릎팍도사)

○쇼/버라이어티 부문
▲남자 최우수상=이휘재(일밤 스친소)
▲여자 최우수상=박미선(일밤 세바퀴, 명랑히어로)
▲남자 우수상=신정환(황금어장 라디오스타) 정형돈(무한도전)
▲여자 우수상=서인영(일밤) 솔비(일밤)
▲남자 신인상=유세윤(황금어장)
▲여자 신인상=이승신(일밤)

○코미디/시트콤 부문
▲남자 최우수상=이문식(그분이 오신다)
▲여자 최우수상=윤해영(코끼리)
▲남자 우수상=추대엽(개그야)
▲여자 우수상=류경진(개그야)
▲남자 신인상=황제성(개그야) 정재용(그분이 오신다)
▲여자 신인상=성은채(개그야) 천수정(개그야)

○특별부문
▲특별상
-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이경실 임예진 양희은(일밤)
- 베스트 스타상=전진(무한도전)
- 베스트 브랜드상=우결커플(일밤)
▲작가상=강제상(일밤)
▲베스트커플상=황보 김현중(일밤)
▲우정상=조형기(일밤) 조혜련(환상의 짝꿍)
▲공로상=이미자
▲쇼/버라이어티 인기상=김구라 김국진 윤종신 신정환(황금어장)
▲코미디/시트콤 인기상=김광규(크크섬의 비밀) 서영희(그분이 오신다)
▲PD들이 뽑은 최고 프로그램상='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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