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제이 로한은 곧죽어도 명품녀?
법원의 명령으로 발목에 음주감시용 전자장치를 착용한 린제이 로한이 전자팔찌의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튜닝’을 요구했다.
린제이는 자신의 트위터 사이트를 통해 “투박하고 위협적인 모양의 전자팔찌가 내 스타일을 망치고 있다”고 불평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샤넬같은 명품 브랜드의 협찬을 받고 싶다. 예쁜 스티커라도 붙이면 액세서리의 효과를 볼 수 있을것 같다”고 희망사항을 피력했다.
물론 전자팔찌의 개조는 법으로도 금지돼 있다. 만일 린제이가 전자팔찌의 디자인을 바꿀 경우 법원에서는 이를 보호관찰 규정의 위반으로 간주해 그녀를 곧바로 감옥으로 보낼 수도 있는 상태다.
네티즌들은 린제이의 이같은 발상에 대해 “철들려면 아직 멀었다”, “여전히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지난 2007년 음주운전과 코케인 소지 혐의로 보호관찰형을 선고받은 로한은 지난 20일 보호관찰 규정 준수 여부를 판단할 법원 심리에 출석하지 않아 체포영장이 발부됐었다.
그리고 법원은 24일 법정에 출석한 로한에게 SCRAM장치로 불리는 음주감시 전자팔찌(alcohol-monitoring bracelet)를 부착하도록 하고 일주일에 1회 이상 반드시 금주학교에 출석하도록 요구했으며 보호관찰 기간동안 마약 및 음주 금지 명령을 내렸다.
린제이는 이후 아직까지 명령을 어기는 모습이 포착되지는 않았지만 술 대신 음료수와 물로 대체했을 뿐 여전히 하루도 빠지지않고 밤마다 클럽을 전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