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세 김희선 '비단 머릿결'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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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근한 물로 감고 수건으로 두드리며 자연 건조
 
'국가대표 미인' 하면 김희선을 빼놓을 수 없다.

어느덧 33세. 돌 지난 딸의 어머니지만, 보기엔 여전히 전성시대. 김희선은 특히 '머리 미인'으로 소문났다. 빛나듯 찰랑거리는 머릿결을 보면 '애 엄마 맞나?' 하는 궁금증이 절로 생긴다. 그래서 김희선에게 직접 그 비결을 물어봤다.

성형이나 피부과 의사들은 '머리만 잘 감아도 미인된다'고 한다. 머리와 얼굴은 서로 붙어있다. 두피가 건강하고 깨끗해야 그 아래 얼굴에 주름이나 잡티가 덜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애경 역시 김희선의 머리에 반해, 출산후 곧바로 그녀를 에스따르 모델로 발탁했다. 

김희선은 현재 중국에 있다. 영화 '전국'에서 왕비로 출연중이다. 중국 전국시대의 전쟁과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순훙레이, 우전위, 장우 등과 열연하고 있다. 국내 드라마로도 곧 복귀 예정이다. 

김희선의 찰랑거리는 머리에는 역시 '그녀만의 노하우'가 있다. 

보통 매일 저녁 미지근한 물로 머리를 감는다. 또 수건으로 톡톡 두드린후 자연 건조시킨다. "촬영이 있어 헤어스타일링을 하는 날에는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머리를 감아요. 아무래도 모발에 자극을 주고, 또 불순물이 달라붙을 염려도 많으니까요. 오염된 상태로 잠들면 모공이 막혀 모발이 약해진다고 해요."

모발 청결, 스트레스와 다이어트가 유행인 요즘 20~30대 층에서도 고심하는 탈모 예방의 기본이다.

김희선은 열에 의한 모발 손상을 피하기 위해 헤어드라이기도 가급적 사용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급한 경우에도 약하고 차가운 바람으로 최소한만 사용한다. 샴푸할 때 손톱이 아닌 손가락 끝부분으로 두피 부분을 가볍게 마사지해주는 것도 요령.

특히 마지막으로 헹굴 때 조금 시원한 물로 깨끗하게 헹궈준다. "그래야 모발과 두피가 수축돼 탱탱하고 빛나는 머릿결이 된답니다. 샴푸는 두피가 약한 관계로 천연 성분으로 이루어진 저자극 제품을 써요. 같은 브랜드로 다양한 라인을 갖추고 상황에 따라 골라서 사용합니다. 지금은 당연히 제가 모델로 활동하는 에스따르 제품을 사용하지요."

황사나 자외선이 심할 때, 모자나 스카프로 꼼꼼히 차단해주면 머릿결을 가꾸는데 좀더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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