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펜하겐 대학교의 연구팀이 1년 동안 게놈 분석 작업을 진행해, 4천년전 그린란드에 살았던 남자의 얼굴을 복원해내, 11일 영국 BBC 등 해외 언론에 소개되었다. 이 남자의 얼굴을 과학적으로 추정할 수 있도록 한 근거는 그린란드 영구동토층에서 발견된 머리카락이다. ‘이누크’(그린란드말로 ‘인간’)라는 이름이 붙여진 4천년전 남자는 물개 등을 사냥했으며 갈색눈과 두꺼운 머리카락을 지녔다. 이누크는 젊은 나이에 사망했을 것이라는 게 과학자들의 추정. 대머리 유전자를 갖고 있었지만 머리카락이 두꺼웠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