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19번째 내연녀가 확인됐다고 외신들이 25일 보도했다. 이번엔 16살과 25살 딸 둘을 가진 42살 여성 엠마 로터햄이다.
우즈는 작년 5월부터 18개월 동안 지속된 밀회를 숨기는 댓가로 100달러짜리 지폐뭉치로 50만달러(5억7000만원)를 그녀에게 전했다고 한다. 외신들은 19번째 여성이 우즈의 아내 엘린 노르데그린(30)을 빼 닮았다고 평가했다.
영국 런던에 살다가 4년 전 미국 플로리다로 이사한 이 여성이 우즈를 처음 만난 건 블루 마티니 클럽에서다. ‘우즈의 사냥터’라고 불리는 클럽이다.
엠마를 처음 봤을 때부터 호감을 가진 우즈는 만난 첫 날엔 전화번호만 교환했다. 자신의 사무실에서 가진 세번째 만남 때 엠마와 섹스를 했다. 우즈는 이후 1주일에 한번 꼴로 엠마를 만나 밀애를 즐긴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남자의 접근을 막을 수 있게 결혼반지를 끼라는 요구를 하고, 검은 스타킹을 신고 찍은 사진을 요구했다고 한다. 외신들은 “우즈-엠마 커플은 콘돔을 사용하지 않았고, 피임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해 8월 뷰익오픈 당시에는 대회장 인근 호텔에서 수면제의 일종인 엠비엔을 복용하며 쾌락에 빠지기도 했다. 외신들은 엠마의 지인을 인용해 “엠마는 당시 우즈가 밤새 섹스를 즐긴 후에도 다음날 경기를 하는 모습을 보고 그의 에너지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전했다. 우즈는 바로 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우즈는 섹스중독 치료를 받기 위해 지난해 말 미시시피에 있는 파인글로브 재활원에 입원한 상태다.(사진출처=뉴스오브더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