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美) MIT 한국학생 2명, 폭발위험 없는 2차전지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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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윤정 씨(왼쪽), 이현정 씨(오른쪽)

오바마 정부의 '녹색기술' 핵심

재미(在美) 한국 유학생들이 노트북PC나 휴대폰에 쓰이는 2차 전지(충전 가능 전지)에 바이러스를 첨가해 전지의 폭발 가능성과 환경 오염물질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사이언스'지 2일자에 주요 논문으로 발표됐을 뿐 아니라, 지난달 23일 미(美) 오바마 대통령 앞에서 대표적인 녹색기술로 소개됐다.

미 MIT 재료공학과 박사과정에 있는 이윤정(35·서울대 졸)·이현정(32·포스텍 졸)씨는 사이언스지 2일자에 발표한 논문에서 "바이러스에 철 화합물과 탄소나노튜브(탄소 원자가 6각형으로 연결된 미세 다발)가 달라붙게 하는 방법으로 폭발 위험성이나 독성이 없는 고출력 2차 전지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현재 노트북PC 등 전자제품의 배터리로 사용되는 리튬 이온 전지는 폭발 가능성이 있어 전기자동차에 사용하기는 부적합하다. 대안은 기존의 산화 코발트 대신 안전한 철 화합물을 전극으로 사용하는 것. 하지만 철 화합물은 전지의 전자 흡수능력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다.
연구진은 유전자를 변형시킨 바이러스를 매개체로 활용해 탄소나노튜브가 전극인 철 화합물에 달라붙어 전지를 빠르게 흡수하는 방법으로 이 같은 단점을 해결했다.

두 이씨의 연구 결과는 지난달 23일 오바마 미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향후 10년간 녹색기술에 1500억달러(약 195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자리에서도 소개됐다. 당시 MIT 수잔 호크필드(Hockfield) 총장은 오바마 대통령 앞에서 '바이러스 2차 전지'로 전구를 밝혔다. 3주 전에는 역시 MIT 박사과정에 있는 강병우(34)씨가 충전·방전 시간을 기존 제품에 비해 최대 1000분의 1까지 줄일 수 있도록 순간에 대량의 전류를 흘릴 수 있는 배터리 기술을 개발했다는 연구 결과를 과학전문지 '네이처'에 발표했다. 이번 논문의 공동 저자인 KAIST 강기석(34) 교수는 "한국 과학자들이 2차전지의 친환경성, 출력 강화에서 주목할 만한 결과를 내놓으며 기술적 한계를 돌파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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