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만들어진 에러화폐, 소장가치는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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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만들어진 ‘에러화폐’, 소장가치는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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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의 50볼리바노 (1962년 발행) 지폐는 일반적으로 좌측과 우측에 동일한 일련번호가 있는 것이
특징이지만 이 지폐는 좌측과 우측의 일련번호가 다르게 나타난 전형적인 시리얼번호 에러이다.
 
 
2000여 년 전에 탄생된 화폐는 전 세계 인류가 경제생활을 계속하는 한 경제가치의 교환수단으로서 사용될 것이란 사실은 자명하다. 아무리 경제가 발전하고 정보통신기술이 진보되었다고 해도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사용되고 있는 화폐는 퇴보되지 않고 우리와 호흡을 같이 할 것이다.
 
이처럼 경제가치의 척도로 사용되는 화폐가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아서 통용하는데 혼란을 초래한다면 이는 국가의 신뢰도에 치명적일 것이다. 예를 들어 50,000원을 도안하였으나 제조된 지폐에 5,000원이라고 인쇄가 되어서 유통이 되었다면 그 나라에서의 경제상황은 상당한 혼란에 빠질 것이다. 또한 요즘은 경제가 글로벌화되면서 한 나라만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가 심각한 영향에 직면하게 된다. 이와 같이 화폐는 경제가치의 척도로서 혹은 교환수단으로서 중요하기 때문에 제조과정이 상당히 엄격하다.
 
 화폐제조기술이 점점 발달되고 지능화됨에 따라 에러화폐가 발생되는 확률도 제로화 시키고자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비로소 우리가 사용하는 한 장의 지폐가 탄생된다. 첨단과학기술로 지폐를 만들려는 각 국의 조폐당국은 자국의 지폐제조기술을 과시하려는 측면도 있지만 에러화폐방지에도 주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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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1000 원권/ 본 화폐는 요판인쇄가 누락되어 있어 퇴계 이황선생의 모습과
대한민국 및 천원이라는 인쇄가 누락되어 있다.
 
 복잡한 제조과정과 검사과정을 거쳐 지폐를 생산하지만 완벽한 검사를 기대하기는 무리일 것이다. 에러화폐는 지폐와 동전에서 발생하지만 에러화폐의 발생빈도는 주화보다 지폐에서 발생되는 확률이 많다. 이는 동전보다 지폐의 제조과정이 복잡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까다로운 품질검사를 거친다고 하더라도 발생되는 에러화폐는 화폐수집가들 사이에서는 마치 숨어있는 보석을 찾듯 수중에 넣으려고 혈안이 된다. 세상에서는 자기의 모순점을 감추려고 하는 부류가 있는가 하면 이를 찾아내서 나름대로 자기의 가치관에 연관시키려는 부류가 있어 조화(?)를 이룬다고나 할까?
 
 에러화폐가 발견되면 각 국의 화폐제조 당국은 초비상이지만 수집가들 사이에서는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다.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서도 에러화폐가 발견되면 화폐제조당국은 이러한 상황을 조기에 수습하던지 아니면 최소화하려하지만 수집가들은 이를 찾아내서 자신만의 소장품으로 간직하고자 하는 행동을 보면 영화에서나 봄직한 첩보전을 방불케 한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닌 희소성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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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폐에서 에러가 나오는 유형
 첫째, 비침형 지폐는 앞면의 인쇄가 뒷면에서 나온다든지 아니면 뒷면의 인쇄도안이 앞면에 나타나는 에러형 지폐이다. 비침형 에러는 종이를 투과해서 앞면에 뒷면의 도안이 비쳐진다든지 혹은 뒷면에 앞면의 도안이 보인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이러한 지폐는 인쇄용지의 잉크가 다마르기 전에 앞면 혹은 뒷면의 잉크가 인쇄가 완료된 지면에 재차 묻어나기 때문에 발생된다. 미국의 10달러 지폐로서 앞면의 검은색이 초록색으로 인쇄된 뒷면에 묻어서 발생된 지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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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째, 기호 및 고유번호 오류형이 있는데 대부분의 지폐는 좌측과 우측에 그 화폐만 가지고 있는 고유번호가 있다. 우리에게 주민등록번호가 있듯이… 그런데 이 고유번호가 지폐 내에서 동일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좌측과 우측의 번호가 다른 경우가 있다. 이러한 화폐는 지폐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무심코 사용하는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에 좀처럼 발견되기 어렵다. 필리핀 10페소의 왼쪽이 YG589893인데 반해 오른쪽은 YG589892로 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한 사람한테 이름을 두 개 지어준 격이 된다 할 수 있다. 내 이름이 두 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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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셋째, 접힌 상태 절단형은 지폐를 발행하는 원지(原紙)가 인쇄할 당시에 펴져 있는 상태에서 인쇄가 되는 것이 아니고 접힌 상태로 인쇄되는 현상을 말한다. 책을 볼 때 흔히 접혀져서 절단된 페이지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것과 동일하다. 사진에서의 인도의 1루피 지폐는 접힌 상태에서 인쇄가 되었고 절단되었기 때문에 펼치면 그림과 같은 상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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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인쇄밀림형이 있는데 우리가 사용하는 지폐는 인쇄작업이 한 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고 3회의 인쇄과정을 거친다. 3회의 인쇄과정에서 조금의 오차도 없이 인쇄되어야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화폐의 디자인이 나오는데 첫 번째 인쇄와 두 번째 인쇄 및 세 번째 인쇄 위치가 일치하지 않으면 인쇄가 밀리게 되는 것을 말한다. 인쇄용지가 밀려서 절단하게 되면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절단선에 인쇄부분이 걸치게 된다.  
 
 지금까지 살펴본 에러화폐 이외에도 많은 종류의 에러가 탄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예나 지금이나 화폐제조와 품질관리에서 엄격한 검사를 하고자 하는 각국의 중앙은행의 의지가 확고하지만 이러한 와중에서도 화폐수집 마니아는 변종화폐를 찾기 위해 007 첩보작전을 방불케 하는 것을 보면 재미있기도 하다. 에러화폐가 가진 두 얼굴의 모습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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