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인도와 부탄을 방문 중인 영국 왕족은 케이트 미들턴만이 아니다. 영국 왕좌를 언젠가 승계할 남편 윌리엄도 동행하고 있다. 그런데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에 세계 언론의 관심이 집중된 상황에 미래의 왕은 거의 들러리처럼 정도다.
어제만 해도 그렇다. '케이트의 체중 관리 비결'에 대한 뉴스는 세계적인 화제가 됐지만 윌리엄을 따로 언급한 뉴스는 전무했다.
그녀는 3일째 일정으로 뉴델리의 어린이 센터를 방문했는데, 이 행사에 입은 간편하면서도 우아한 복장이 또 뉴스였다. 여기서 케이트가 입은 롱 드레스는 영국의 Glamorous 브랜드가 판매하는 약 9만 원짜리 드레스였다.
당신도 이 드레스를 사고 싶다고? 심지어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왜냐면 일부 할인매장에서 이 드레스를 5만 원에 팔기 때문이다.
가격으로 따지자면 바로 전날 엘리자베스 왕비의 90세 생일을 축하하는 가든파티에서 그녀가 입은 아래의 옷과는 대조적이었다.
케이트 미들턴이 여기서 입은 Temperley 런던의 투피스는 윗도리가 약 140만 원, 치마가 약 290만 원이다.
인도 방문 중 케이트 미들턴이 롱드레스만 입은 것은 아니다. 월요일 오전엔 간단한 Emilia Wickstead 디자인의 흰 원피스(약 290만 원)를 입었는데, 마릴린 먼로의 그 유명한 순간을 되살릴 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