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하는 원숭이가 사람을 발로 차는 사고를 냈다고 영국 텔레그라프가 16일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성 언시(恩施)의 한 쇼핑센터 앞에서 태권도 쇼를 선보이던 원숭이 중 한 마리가 조련사의 머리를 발로 차버린 것. 현장 사진을 찍은 후 루앙(葫芦案·32)은 "원숭이가 주먹을 쥐더니 순식간에 조련사에게 발차기를 날렸다"며 "쿵푸 영화의 이소룡보다 더 나은 솜씨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나 원숭이는 곧바로 조련사에게 응징을 당했다. 루앙은 "조련사는 정말 화가 난 것처럼 보였다. 지팡이를 들어 원숭이를 때린 후 무릎을 꿇게 하고 손을 묶어 벌을 줬다"고 말했다.(사진=텔레그라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