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지성! 동점포 쐈다… 한국, 이란전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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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이 11일 테헤란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년남아공월드컵 아시아예선 한국 대 이란전에서 헤딩 동점골을 터뜨리고 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1일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후반 13분 자바드 네쿠남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35분 박지성이 동점골을 뽑아내 1대 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 리그에서 2승 2무 0패(승점8)를 기록, 2위 북한을 승점 1점차로 따돌리고 조 선두를 유지했다.

이란과의 역대 전적에서도 9승 5무 8패로 우위를 점하게 됐다.

하지만 한국은 1974년 테헤란 아시안게임 0-2 패배 이후 35년 동안 이란 원정에서 단 한번도 이기지 못한(1무2패) 징크스를 깨는 데는 실패했다.

허정무호는 이날 이근호(대구)와 정성훈(부산)을 투톱으로 내세웠다.
좌우 측면 공격수에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청용(서울), 기성용(서울)과 김정우(성남)를 중원에 배치시켰다.

또 포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이영표(도르트문트)-강민수-조용형(이하 제주)-오범석(FC사마라)으로 구성했다. 수문장은 이운재(수원).

경기 초반 한국은 좀처럼 경기를 쉽게 풀지 못하고 고전했다. 이란의 강한 압박에 제대로 공격이 이뤄지지 않았다. 문전에서 슈팅을 두 차례 허용하며 아슬아슬한 순간을 맞았다.

하지만 전반 중반부터 박지성이 몸이 풀리면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반대로 이란 수비진의 집중력은 흐트러지기 시작했다.

경기 분위기가 반전되자 허 감독은 정성훈을 빼고 염기훈을 교체 투입해 분위기 장악을 꾀했다.

하지만 득점에는 실패 전반전을 0대 0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 한국은 단 한번의 실수로 선취골을 헌납했다. 후반 13분 문전 정면에서 자바드 네쿠남이 프리킥을 감아 차 그대로 골로 연결시켰다. 이운재는 몸을 날렸지만 공은 손끝을 스쳐 지나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곧이어 찬스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오범석의 크로스를 이근호가 몸을 던져 강한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 나갔다.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온 것은 후반 35분. 이란 문전 정면에서 기성용의 상대 수비벽을 살짝 넘겨 찬 강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튀어 나오자 박지성이 강한 헤딩슛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이때부터 경기 주도권을 거머쥔 한국은 박지성을 빼고 박주영을 투입시켜 역전골을 노렸지만 경기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허정무호는 4월 1일 북한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을 치르고 6월 6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원정 6차전, 같은 달 10일 사우디와 홈 7차전, 같은 달 17일 이란과 홈 8차전으로 최종예선을 마친다.

북한은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물리쳤다. 한국과 비긴 이란은 3위(1승3무, 승점6)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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