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8세 천재화가 '미니 모네' 작품 33점, 2억7700만원에 팔려
관리자
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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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08 13:58
영국에 8살짜리 천재 화가가 나타났다. 데일리메일 등 영국 언론은 4일 영국의 작은 시골마을 홀트에 사는 초등학생 키에론 윌리엄슨<사진>이 미술계와 수집품 시장에서 심상치 않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변에서는 이미 소년을 '모네', '피카소' 등 거장들과 비교하길 서슴지 않고 있다. 수집가들은 발 빠르게 움직였다. 지난 주말 열린 전시회에서 윌리엄슨의 유화와 수채화 33점은 총 15만파운드(약 2억7700만원)에 팔렸다. 멀리 남아공과 미국에서까지 수집가들이 몰려 30분 만에 매진됐다. 전시회를 주관한 미술관의 주인 아드리안 힐은 "윌리엄슨은 보통 미술가들이 몇년에 걸쳐 터득하는 기법들에 이미 통달했으며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어릴 때부터 천재성을 드러낸 피카소와 견줄 만 하다"고 말했다. 데일리메일은 윌리엄슨을 프랑스의 인상파 화가에 빗대 '미니 모네'라고 칭하며 "영국 미술계가 보석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부모는 윌리엄슨의 남다른 재능을 알아보고 5살 때부터 동네 미술관을 찾아가 미술 교육을 받게 했다. 어머니 미셸은 "우리 부부는 그림을 잘 못 그리는데 키에론이 어디서 재능을 물려받았는지 수수께끼"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