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앞에서 다시 벗겠다` 브리티시 오픈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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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앞에서 '스트리킹'을 벌였던 여성이 10년만에 다시 나타나 명예와 전통을 자랑하는 브리티시 오픈에 비상이 걸렸다. 16일 영국의 '더 선'지는 10년전 브리티시 오픈의 '알몸 스트리킹 소동'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0년 30세였던 재퀴 새먼드(사진)는 우즈가 마지막 18홀을 올라올 때 갑자기 알몸으로 그린에 올라가 누드 퍼포먼스를 벌이는 바람에 대회 관계자들을 당혹하게했다. 우즈는 당시 '정말 창피스러운 일'이라며 '기분이 안 좋다'고 말한 바 있다.

결혼해 세 아이의 엄마가 된 이 여성이 다시 나타나 '옷을 벗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재퀴는 "당시 우즈의 점잖은 언사는 자신이 위선자란 걸 증명했다. 그는 지난해 얼마나 많은 여자들과 놀아났냐"고 반문했다. 

재퀴는 "우즈의 위선을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이번에 또 한번 누드 퍼포먼스를 벌이겠다" 고 밝혔다. 그녀는 또 "내 몸은 그때와 다름없이 섹시하다. 벗는데 두려움은 전혀 없다" 며 경기장에서 아이를 내려놓기 전까지는 경호원들이 자신을 알아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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