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화 '솔트' 홍보 차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할리우드 톱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사실은 우울증을 심하게 앓았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미국의 한 연예매체는 8월 2일(현지 시간) 졸리가 지난해 극심한 우울증으로 인해 병원에까지 입원, 생사를 오갔다고 보도했다.
졸리의 우울증은 최근 한 작가가 집필한 책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언 할퍼린이라는 작가는 그동안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브래드 피트-안젤리나 졸리의 사생활이 담긴 책 '브란젤리나'를 발간했다. 졸리는 이 때문에 우울증이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결국 병원까지 찾게 됐다.
졸리와 가까운 한 측근은 "그녀는 심신이 지쳤으며 매우 혼란스러워 했고 우울함을 느꼈다"며 "모두들 언론에는 쉬쉬했지만 그녀는 몇달동안이나 우울증과 싸우며 죽을 고비를 넘겼다"고 밝혔다.
측근은 이어 "당시 그녀는 자기통제능력을 완전히 잃은 듯 보였다. 현재 멀쩡히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모습이 신기할 따름이다. 항상 대범한 그녀인지라 잘 이겨내고 다시 밝게 웃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졸리가 내한할 당시 살이 부쩍 빠진 점 역시 확인할 수 있었는데 그녀의 마른 몸매에 대해 이 측근은 "일각에서는 '신경성 식욕 부진증 환자' 같다고 할 정도다. 확실히 그녀는 살이 많이 빠졌다. 만약 여기서 더 빠진다면 뼈만 앙상하게 남게 되지 않을까"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