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과 똑같은 모습의 '도플갱어 로봇'을 선보인 바 있는일본오사카 대학교 로봇 전문가 히로시 이시구로 교수가 제작해 공개한 '제미노이드 F'는 표정과 말투, 살아있는 듯한 생생한 외모로 최근 해외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여성 모델과 똑같은 모습으로 제작된 '제미노이드 F'가 다시 한 번 눈길을 끌고 이는 이유는 이 로봇의 '실체'가 공개되었기 때문. 연구팀은 로봇의 '속살(?)'을 공개했는데, 아름다운 겉모습과는 달리 '제미노이드 F'의 속은 영화 터미네이터에 등장하는 로봇과 비슷하다. 초롱초롱한 눈망울과 붉은 입술 뒤에 자리잡은 복잡한 전자 장치를 본 네티즌들은 "로봇의 실체를 보니 다소 무섭다"라는 반응을 보인다. 사람의 표정 및 말투를 따라할 수 있는 '미녀 로봇'이 사실은 복잡한 기계 덩어리라는 진실을 두 눈으로 확인했기 때문이 그 이유.
'제미노이드 F'는 정교한 모션-캡처 시스템을 사용해 사람의 표정 및 말투를 포착해 흉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