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지친 상태… 유나 리·로라 링 칩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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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에 감사 인사 북한에 억류됐다 석방된 한국계 인 여기자 유나 리(오른쪽)가 5일 로스앤젤레스의 집 앞에서 4살짜리 딸 한나를 안은 채 이웃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등이 보이는 사람은 남편 마이클 샐데이트다. 로스앤젤레스
 
 
“너무 지친 상태”… 유나 리·로라 링 칩거
 
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나 5일 오전(현지시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미국 여기자 유나 리(36)와 로라 링(32)은 이날 외부와의 접촉을 피한 채 집 안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다.

로스앤젤레스(LA) 코리아타운 외곽의 한적한 주택가 유나 리의 집 담장에는 이웃 주민이 영어로 ‘유나, 집에 돌아온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적은 를 내걸었지만 유나 리와 가족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대문 앞에는 귀환을 축하하는 화분 2개가 놓여 있었고 오후 4시쯤 샴페인 2병과 음식이 든 것으로 보이는 하얀 1개도 배달됐다.

유나 리는 오전 11시쯤 자신이 일했던 커런트 TV 보도국으로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었다고 타임스가 전했다. 커런트 TV 직원들은 전화기 앞에 모여 을 통해 전해지는 그의 목소리를 들었다. 유나 리는 “보내준 편지를 감옥에서 수차례 읽고 또 읽었다”며 동료들에게 고맙다는 뜻을 전했다. 미국 여기자들은 북한에 수감돼있는 동안 스웨덴 대사관을 통해 편지를 전달받았다.

한국에 거주하는 유나 리의 부모는 조만간 LA를 찾아 딸과 재회할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계 로라 링도 LA 노스할리우드 집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그의 가족들은 틈틈이 밖으로 나와 로라 링의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현지에서도 이름있는 기자로 활동중인 언니 리사 링은 “동생은 북한 감옥에서 아주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었기 때문에 신선한 과일과 음식을 먹고 싶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로라는 북한에서 먹은 밥에 돌이 들어 있었다고 말했다”고도 했다. 어머니 매리 링은 딸의 입맛을 돋우기 위해 이틀 동안 준비한 ‘특제 탕’ 요리를 들고 찾아왔다. 그는 “로라가 아주 좋아하는 중국식 야채 탕을 만들어왔다”고 말했다.

리사 링은 또 “로라가 너무 지쳐서 지금은 혼수상태나 마찬가지”라며 “원래 상태로 돌아오려 노력하고 있지만 자기 이야기를 외부에 하기에 앞서 마음을 추스르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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