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욕설'을 내보내는 신호등이 등장했다. '욕설 신호등'은 미국 워싱턴주 스포케인의 횡단보도에 그 모습을 불쑥 드러냈다. 손바닥 모양은 '횡단 금지'를 알리는 신호인데, 어찌된 영문인지 신호등에 '손가락 욕설'이 나왔고, 보행자 및 운전자들의 기분을 상하게 만든 것.
욕설 신호등을 본 시민들은 시 당국에 즉각 항의했고, 당국은 사건의 전말을 조사했다고 2일 WJBF TV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폭설 때문에 신호등의 부품에 이상이 생겼고, 약지 검지 및 새끼 손가락 부위의 조명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관계자는 추측했다. 고의적으로 '욕설 신호'를 제작한 것이 절대 아니라는 것이 시 관계자의 해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