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 천재소녀의 너클볼에 메이저리그도 '눈독'

관리자 0 5,942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한 천재소녀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주인공은 첼시 베이커. 플로리다주 플랜트 시티에 살고 있는 이 소녀는 올해 나이 불과 12살이다. 현재 리틀리그에서 뛰고 있는 베이커는 지난 올스타 게임을 포함해 올들어 벌써 두차례 퍼펙트 게임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시즌 베이커는 54이닝을 던져 삼진 103개를 잡아냈다. 이동안 허용한 점수는 고작 4점. 그것도 대부분 소년 타자들을 상대로 작성한 것이어서 전문가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베이커는 타격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뽐냈다.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질 경우 베이커의 포지션은 3루. 타율이 무려 0.569에 이른다. 덩치 큰 소년들도 베이커 앞에선 맥을 못춘다.

베이커의 주무기는 너클볼. 공이 마치 나비가 춤을 추듯 홈플레이트를 향해 빨려가 타자들은 속수무책, 삼진아웃을 당한다. 베이커의 경기를 지켜본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도 마술을 보는 것 같다며 혀를 내두를 정도다. 빠른 공을 던져도 70마일을 찍는다.

일부 스카우트들은 베이커가 지금의 기량을 그대로 유지할 경우 6~7년 후엔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것 같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프로야구에서 성의 장벽이 깨진다면 첫 주인공은 베이커가 될 것이 틀림없다며 찬사를 보내고 있다.

베이커는 너클볼을 조 니크로에게서 익혔다. 메이저리그에서 22년을 뛰고 은퇴한 니크로는 너클볼의 명인으로 꼽히고 있는 인물. 우연한 기회에 베이커의 투구를 보고는 잠재능력을 높이 평가, 너클볼을 전수했다.

리틀리그에선 남녀 통틀어 베이커의 투구를 능가할 선수가 없다. 50여 년 전 재키 로빈슨이 프로야구에서 흑백의 장벽을 허물었듯 베이커가 사상 최초의 여성 메이저리거가 될 지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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