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패션잡지가 풍만한 몸매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한 이색 화보를 기획해 화제다. 일명 통통모델이라 불리는 풍만한 몸매를 지닌 모델과 마른 체형을 지닌 일반 패션모델에게 동일한 의상을 입혀 비교한 것. 동일한 옷을 입고 유사한 포즈를 취한 두 모델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아름다움을 뽐내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V 매거진’이 신년 특집으로 마련한 이번 화보에 참가한 모델은 통통모델로 유명한 크리스탈 렌과 패션모델 재클린 자블론스키. 두 사람 모두 키가 175cm지만 크리스탈은 사이즈 12(36-31-41)에 해당하는 몸매를, 재클린은 사이즈2-4(32-24-34)에 해당하는 몸매를 지녔다. V 매거진의 편집장 스티븐 간은 두 여성 모두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이는 데 성공했지만 크리스탈의 풍만한 몸매가 의상을 더욱 돋보이게 만든 것 같다고 평가하였다.
이번 화보를 통해 통통한 몸매에 대한 패션계의 선입견을 보기 좋게 무너뜨린 크리스탈은 한 통신사와의 인터뷰에서, 세상에는 다양한 체형과 체구를 지닌 여성들이 있으며 그 모습 그대로 아름답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인정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