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들어 있을까?” 아이폰 해체 열풍

관리자 0 37,772
애플의 아이폰을 사자마자 뜯어 분해하는 기현상이 불고 있다고 2일 해외 언론들이 보도했다.

아이폰은 메모리 용량에 따라 500달러와 600달러 두 가지 기종이 팔리고 있는데, 고가의 아이폰을 분해해 속을 들여다보는 것은 디지털 소형기기 즉 가제트 마니아들의 특별한 즐거움.

아울러 투자자들에게도 중요한 정보가 된다. 애플 측이 공개하지 않은 중요 정보, 즉 어떤 회사의 제품들이 사용되고 있는지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네티즌들이 직접 분해 동영상 및 사진을 인터넷에 올려놓았으며, 애플 제품의 부품 및 수리 가이드 사이트인 아이픽스 닷컴 등의 준전문가들도 정교한 해체 사진을 공개했다.

이런 집단적 노력들은 몇 가지 비밀을 밝혀냈다. 삼성과 영국 울프선과 마블 테크놀러지 그룹 등의 부품이 사용된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그런데 언론에 보도되기 전부터 아이폰 해부는 해외 가제트 마니아들을 뒤흔든 트렌드였다.

구입 직후 아이폰을 집어 던져 과격하게 뜯어 분해하거나, 망치와 대못을 이용해 해체한 이들도 있었다.

또 너무나 ‘비극적인’ 사진도 볼 수 있다. 사자마자 망가진 아이폰 사진도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인데, 들뜬 마음에 아이폰을 만지다 놓쳐 첨단 신제품이 그만 ‘고물’이 되고 말았다는 하소연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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