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기부와 선행으로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션-정혜영 부부가 2009년 새해를 맞아 홀트아동복지회에 1억원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나타내며 주위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배우 정혜영은 9일 밤 남편과 함께 운영중인 미니홈피에 ‘2009년 새해를 맞이하며’라는 글을 올려 새해 첫 기부 계획을 밝혔다.
정혜영은 “2009년 새해를 맞이하며 감사로 시작해봅니다. 우선 뱃속에서 잘 자라고 있는 세번째 선물 하율이 때문에 감사합니다”며 “너무도 감사하게 올 한해를 남편과 같이 CF촬영으로 시작합니다”고 행복한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이어 정혜영은 “남편이 경제가 많이 어려워서 어려운 가정에 있는 아이들이 더 힘들 것이라며 이번 광고 출연료를 우리나라에 있는 100명의 아이들을 돕는데 쓰자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서운한 생각도 들었지만 나는 남편을 믿습니다”라고 기부의 뜻을 드러냈다.
또 정혜영은 “1억원을 홀트(아동복지회)에 드리려 합니다. 100명의 우리나라 아이들과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에게 사랑을 전하려 합니다. 그 100명의 아이들이 자라서 세상에 사랑과 행복을 전하는 아이들이 되길 기도하는 마음으로 올 한해를 시작하려고 합니다”고 광고 수익금 일부를 아이들을 위한 사랑으로 전달할 것임을 알렸다.
이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존경스럽다. 연예인 가정이 이렇게 모범을 보여줘 국민 모두에게 자극이 돼 함께 기부하는 문화가 더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 “너무 예쁜 가족이다. 우리도 이렇게 살고 싶다” “베푼만큼 더 좋은 일이 있을거다. 당신들은 정말 천사다”고 칭찬의 글을 올리며 ‘기부천사’ 션-정혜영 부부에게 찬사를 보냈다.
한편 션-정혜영 부부는 지난해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사람들은 기부를 많이 하는 우리가 재벌인 줄 아는데 그렇지 않다. 우리는 국민연금, 국민건강보험,자동차보험 외에 미래를 위한 어떠한 준비도 아직 하지 않은 상태다. 심지어는 지금 살고 있는 집도 전세다”며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위해 내집 장만의 꿈을 미뤘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출처=션 미니홈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