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교황 베네딕토 16세(사진)는 1일 “2009년에는 전
세계와 특히 중동 지역에서
폭력과
증오, 불신이 퍼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날 가톨릭교회가 정한 세계 평화의 날을 맞아 바티칸 성베드로 성당에서 집전한 미사에서 “빈곤의 다른 형태일 수 있는 폭력과 증오, 불신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평화를 원하는 깊은 소망이 많은 이스라엘인과 팔레스타인인들에게서 솟아나고 있다”며 가자지구 사태의 종식을 촉구했다.
교황은 빈곤 문제를 악화시키고 있는 글로벌 금융시스템의 전면적인 개혁도 요구했다. 그는 “단기적인 처방에 급급해서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이번 (경제)위기는 세계화의 장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험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