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의 제조업 경기가 V자에 가까운 급반등세를 보였다. 코로나19(COVID-19) 방역을 위한 봉쇄가 풀리면서 생산 활동이 빠르게 회복됐다.
15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의 발표에 따르면 6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전월 -48.5에서 -0.2로, 48.3포인트 급등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35.0을 크게 웃돌았다.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4월 사상 최저치인 -78.2까지 추락한 뒤 두달 연속 가파른 반등세가 이어진 셈이다.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뉴욕주의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로, 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이 나뉜다. 엠파이어스테이트는 뉴욕주의 별칭이다.
뉴욕 연은은 "기업들이 이후 6개월 내 업황에 대해 눈에 띄게 낙관적"이라며 "미래 여건 지수는 최근 10년 만에 최고치"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