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환율 카드 뽑아든 중국…위안화 '12년만에 최저'

최고관리자 0 11,524

'홍콩 국가보안법' 갈등 악화…달러당 7위안 심리적 마지노선 넘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책임론과 홍콩 국가보안법을 둘러싼 미중 갈등이 경제전쟁의 정점인 환율전쟁으로 옮겨가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5일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 기준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0270위안(0.38%) 오른 7.1209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날 인민은행이 고시한 위안화가치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2월27일 이후 약 12년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로이터통신은 “인민은행이 22일 홍콩 보안법 초안 제출 이후 위안화가치 손실을 반영해 이날 위안화 고시환율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7위안을 넘는 ‘포치’(破七)는 위안화의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데, 이를 넘긴 것이다. 위안화 평가절하는 중국의 대미 수출을 늘리고 수입을 줄이는 방향으로 양국 무역구조를 이끌어 대중국 무역적자를 줄이려는 미국의 의지를 완전히 거스르게 된다.

지난해 8월 무역전쟁 때 위안화 환율이 급등해 ‘포치’가 이뤄지자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기도 했지만, 지난 1월 1단계 무역합의가 이뤄지면서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7위안 아래로 다시 내려갔다.

이 때문에 중국의 위안화 전격 절하를 두고, 홍콩보안법 제정 추진을 비판하는 미국에 맞서 ‘환율전쟁’을 벌이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

Hot
코로나19 실시간 사이트
최고관리자 12149회    0
Hot
더 편하고 저렴해진 '국제전화 앱'
최고관리자 11474회    0
2024년 11월 우수회원 순위 (1위~10위)
순위 닉네임 11월 적립
포인트
총 적립
포인트
korea999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0 48,800
글쓰기, 댓글달기, 코멘트,
로그인만 하셔도 포인트가 올라갑니다.
글이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지금 투자하세요!
광고를 이용해 주시면 싸이트 운영에 도움이 됩니다.


Poll
결과

New Ser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