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의 팔이 다른 여성의 몸을 뚫고 나왔다. 언뜻 컴퓨터 그래픽의 효과로 보이는 이들의 모습은 사실 그림으로 그려진 것이다. 10월 12일, ‘마이모던멧’(mymodernmet)이 소개한 일본 아티스트 추오-산( Chooo-San)의 작품이다.
그는 바디페인팅을 통해 인간과 동물, 인간과 기계가 한 몸을 이루는 착시효과를 일으킨다. 얼굴이 꽃이 되기도 하고, 어깨와 목이 바느질되어 있기도 하며 몸이 책 위에 올려져 있기도 하다. 추오-산은 지난 2012년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사람들이 컴퓨터로 사진을 만드는 것에 불편함이 있다”며 “포토샵과 같은 기술이 없이도 어디까지 실제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는지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의 더 많은 작품은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