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00원짜리 동전보다 작은 초소형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SSD는 PC의 하드디스크를 대체할 수 있는 반도체 기억장치로 속도가 빠르고 에너지 소비량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이 제품의 용량은 512기가바이트(GB)로 고화질(5GB) 영화 102편을 담을 수 있다.
신제품은 하드디스크 부피의 100분의 1에 불과하고, 지금까지 나온 가장 작은 PC용 SSD와 비교해도 면적이 5분의 1 정도다. 메모리와 제어장치를 하나의 칩 안에 통합해 크기를 크게 줄였다. 기억장치가 차지하는 공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PC·노트북을 더 작게 만들거나 배터리 용량을 늘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