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숙이 효녀가수 면모를 보였다.
4월 19일 방송되는 MBN '엄지의 제왕-뇌, 젊게 되돌리는 법'에서는 뇌 건강을 진단해보고 치매의 가능성을 미리 예측한 뒤 이를 개선하는 비법을 전한다.
최근 녹화에서 가수 현숙은 치매를 앓으셨던 아버지를 언급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현숙은 "과거 아버지의 치매 증상이 심해졌고, 방송활동을 할 때마다 아버지를 모시고 다녔다"고 밝혀 출연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아버지에 이어 어머니께서도 편찮으셔서 두 분을 함께 모시고 다녔는데, 비록 편찮으셨지만 두 분이 함께 계실 때가 좋았던 것 같다. 지금은 아버지가 먼저 떠나셨는데, 그 빈자리가 너무 크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또 개그맨 염경환은 “장인어른이 치매 전조증상 아닌지 걱정된다”며 최근의 일 조차 기억하지 못하시는 장인어른에 대한 걱정을 토로했다. 이어 "최근 장인어른께서 해외여행을 가시게 돼 선물로 제 신용카드를 드렸다. 그런데 여행에 다녀오신 뒤 신용카드를 다시 되돌려 받으려고 말씀 드렸더니 '받은 적 없다'고 말씀하시더라. 당시 상황을 아무리 설명해도 기억을 못하셨다. 그런데 때마침 장인어른 셔츠 주머니에 제 카드가 꽂혀 있더라"고 상황을 설명하며 '검사 여부'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구하기도 했다. 19일 오후 11시 방송. (사진=MB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