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의회에서 근무한 러시아 출신의 미녀 직원이 스파이 활동을 한 혐의를 받고 영국에서 추방될 위기에 처했다. 영국의 인터넷 언론매체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 해외정보국 'MP'가 하원 국방특별위원회 소속 마이크 핸콕 의원의 보좌관으로 근무했던 카티아 자툴리베테르를 러시아를 위해 스파이 활동을 한 혐의로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MP는 또한 러시아에 관심이 많고 여성 편력이 있었던 핸콕 의원에게 자툴리베테르가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러나 핸콕 의원은 "자툴리베테르가 일하는 동안 스파이로서 의심됐던 적은 한번도 없었다"며 "그녀가 스파이일 리 없다"고 말했다. 카티아 자툴리베테르는 추방명령을 철회해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영국 의회의 근무자가 간첩혐의로 체포된 것은 냉전 종식 이후 처음이다.(사진출처 : 영국 데일리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