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가 경기 직전 대기실에서 순서를 기다리는 사진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국내 한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온 이 사진들은 김연아가 파란색 의상을 입고 있는 것으로 볼 때 지난 16일 오전(한국시각) 열린 ‘국제빙상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5차 대회’ 프리 스케이팅을 앞두고 찍은 것으로 추정된다.
김연아는 이 사진들에서 대기실 복도에서 접이식 의자에 외롭게 앉아 오가는 사람을 표정없이 바라보거나 정면을 응시한 채 정신을 집중하는 모습 등을 담고 있다.
김연아는 당시 프리 스케이팅에서 컨디션 난조와 고득점에 대한 중압감을 이기지 못한 듯 실수를 연발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때문에 대기실 사진을 본 한 네티즌은 “혼자 있는 김연아의 고독함, 쓸쓸함이 느껴져서 안타까웠다. 본인 말대로 이것이 운명이라면 그냥 즐겼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올렸다. 다른 네티즌은 "스쳐가듯 보여준 이 방송화면 왜 그렇게 마음에 걸리던지…. 연아는 지금껏 늘 저렇게 혼자 부담감과 싸워왔겠구나 싶어서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