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버진 아틀랜틱의 25주년 TV광고가 많은 시청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고 영국 조간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많은 여성들이 이 광고로 불쾌함을 갖고있어 논란이 되고 있지만 그룹에서는 공식적으로 문제될 것이 없다고 밝혔다는 것.
광고의 내용은 이렇다. 1984년 어둡고 칙칙한 분위기의 런던 히드로 공항에 한 비즈니스맨이 벽돌만큼 큰 사이즈의 휴대폰으로 통화를 하고 있다. 그러다 갑자기 음악이 바뀌며 다섯명의 아주 섹시한 여성 승무원들의 모습이 드러나자 공항은 순식간에 술렁이며 남성들은 그녀들에게 추파를 던진다.
이러한 광고는 널리 알려진 전형적인 여성 비하 내용중의 하나이다. 여성을 단지 성적인 대상으로만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논란에 대해 버진그룹의 대변인은 '우리 승무원들에 대한 질투어린 시선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것이 버진그룹이 가지고 있는 차별되는 점이라고 밝혔다고 이 언론은 전했다.